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네트워크 용어를 접하게 되고 그 중 가장 많이 접하는 언어가 mac address(맥 주소)와 ip address(아이피 주소)입니다. 개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MAC address(맥 주소)MAC 주소는 데이터 링크 계층(2계층)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 (보통 NIC == Network Interface card) 할당된 고유 식별 주소, 고유 식별자이고, 물리 주소나 하드웨어 주소(Hardware address) 라고도 불립니다.
MAC 주소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 카드)를 만든 회사에서 할당하여 하드웨어에 저장됩니다.
이는 다른 MAC 주소와 겹치지 않는 고유의 주소를 할당하고, 48비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 D1:F2:FK:CC:12:34
IP address(아이피 주소)
IP address - 호스트나 라우터 장비의 인터페이스에 할당된 32 bit 의 주소입니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IPv4 기준. IPv6는 128bit입니다.)
이 주소를 통해서 장치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통신할 수 있습니다.
32 bit의 주소 공간을 가지고 있고 예시와 같이 표기합니다.
ex) 192.168.107.11
네트워크를 공부하다 보면 보내거나 받으려는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주소 모두 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 드는 생각으로는 'ip 주소만 있으면 되는 것 같은데 왜 mac 주소도 필요하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ip 주소는 목적지를 가리키는 주소이고, 목적지에 도달하면 되는 것 같은데 왜 mac 주소가 추가로 필요할까요?
간단하게 비유를 들어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어떤 기숙사가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기숙사는 이름은 '코코넛 기숙사'라고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여러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각 방에 있는 학생들에게 택배를 주기 위해서는, '코코넛 기숙사'의 주소로 택배를 보내는 것 이외에 호수나 받는 학생의 특징을 적어야 합니다.
택배를 학생에게 주기 위해서는 학번을 추가적으로 적는다고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ip주소와 맥 주소는 각각 아래의 예시와 대응됩니다.
ip 주소는 주소 -> '코코넛 기숙사'
mac 주소는 학번 -> '20184500123'
그림으로 표현하면 위와 같습니다.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 빨간 이동 경로처럼 '네트워크에서 목적지에 가기 위한 주소'가 필요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부의 다양한 '학생들을 구분하기 위한 주소'가 필요합니다.
요약
ip 주소는 보낸 주소에서 부터 도착지 주소까지의 경로를 찾기 위해 필요한 주소입니다.
mac 주소는 한 주소 내에서 다양한 기기들이 있을 때, 해당 기기들이 각각 어떤 기기들인지 식별하기 위하여 필요한 주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