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기업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여러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에 인수되는 등 스타트업에 관련된 소식을 많이 얻을 수 있다.
AirBnb나 구글도 모두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글로벌 기업이다. 또, Nest 같은 스타트업도 구글에 큰 가치로 평가되어 인수된 기업이다. 미국의 전반적인 창업 환경을 알아보고 다음으로 제조 창업에 관해서 살펴보자.
출처 : http://www.fnnews.com/news/200802102023133107 (기존 중국에서 현재 인도 같은 곳으로 이동해 가는 미국의 제조업)
미국은 오래전부터 단순 제조업이나 대량 생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잃고, 낮은 인건비를 기반으로 따라오는 다른 나라들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 혹은 새로운 서비스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국은 오래 전부터 스타트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었다. 또,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 기반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혁신을 주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생존할 수 있는 구조가 잘 갖추어 진 것이다. 뉴욕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 까지 약 9조원의 뉴욕 기반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하였고, 그 중 50%가 넘는 투자 건수가 초기 스타트업에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실리콘벨리에서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59%정도가 초기기업이었다.
출처 : http://www.ytn.co.kr/_ln/0105_201510231101347835 (국내에도 모바일 위주의 창업이 주로 이루어 지고 있다)
두 도시들의 투자를 살펴보면 주로 인터넷과 모바일 스타트업을 위주로 투자를 했다. 이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사용성 증가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진입장벽 때문에 나온 수치인 것 같다.
다음 카카오는 소기업의 아이디어를 가로챈다는 뉴스가 몇 건 보도된 사례가 있다.
실리콘밸리는 투자뿐만 아니라 인수를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대기업들이 여러 스타트업을 아이디어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비판과 논쟁이 많이 나오는 것과 대조하여,이 곳에서는 인수를 상당히 많이 하는 것 같다.
또, 여러 가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단순히 자금만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서 역량을 키워주고, 멘토링과 소통을 제공하여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사전에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을 뽑아 역량을 키워 가능성을 확인하면 지분을 받고 투자하는 방식이 다수이다.
http://www.chinpia.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354 (일자리 창출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강하다 )
하드웨어 스타트업, 즉 제조창업 부분은 어떨까?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제조와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대비하여 일자리 창출에 대하여 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려고 있다.
http://www.etnews.com/20150424000198 ( 공정의 자동화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를 늘리고 있다. )
기존에는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커서 수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갔지만, 현재에는 공장의 자동화와 중국의 인건비 상승, 운송비 등 다양한 요소들이 미국의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있다.2012년에는 기존과 대비하여 제조업 분야 고용이 65만명 증가하였다고 한다
출처 : https://namu.wiki/w/Arduino
또, 최근 몇 년 사이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아두이노 같은 오픈소스 등의 기술이 등장하여 어려웠던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접근장벽이 낮아졌다. ( 초기 프로토 타입이 쉬워져서 시제품을 만들기 쉬워졌다는 의미. ) 또, 시제품의 제작시간이 기존대비 월등히 빨라졌다. 이러한 물살을 타고 미국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최근 성장해오고 있다.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는 미국의 유명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이다.
미국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사물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같은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제품들이나 다양한 생활에 필요한 제품 등 수많은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KickStarter 나 Indigogo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수백, 수천가지의 제품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하드웨어스타트업이 가장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첫 발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크기 때문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국내에는 와디즈가 가장 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같은 IOT 기기는 거의 없고, 아이디어 상품이나 가방 같은 의류,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미국의 Techshop 도 유명한 메이커 스페이스이다. 국내에는 디지털대장간 같은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다.
또, 메이커스페이스의 등장으로 일상에서도 쉽게 제작기구들을 접하여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환경도 미국 하드웨어 생태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제작을 여러 공장을 다니면서 수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해야 했다. 하지만 메이커스페이스의 등장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 곳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등장하였고, 여러 메이커들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이 자연스럽게 좋은 제품으로 이루어져 메이커가 어느 날 창업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다.
상용화를 위한 제작비용, 유통을 위한 유통망 구축, 제품에 대한 홍보 등 기본적인 비용구조가 소프트웨어와 비교하여 돈을 더 필요로 하게 돼 있다. 또, 기술적인 장벽도 높고 팀원을 모으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미국에는 이 여러 가지 장벽들을 낮춰주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 원하는 물건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 유통망이나 홍보를 도와 줄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액셀러레이터, 창업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 등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791431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_ 미국 소프트웨어 융합 하드웨어 스타트업 붐과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