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G U+에 '화웨이 장비' 도입에 관련된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LG U+가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다고 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구글에 현재 lgu+ 검색어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중국과 화웨이가 동시에 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u+ 는 항상 '보안에 문제 없다' 라는 식으로 답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와 상관 없이 소비자는 lgu+의 제품을 쓰지 않을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뿐이다.
lgu+를 사용자들이 쓰지 않을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 통신사는 lgu+ 말고 SKT와 KT라는 2가지 선택지가 더 있다. (알뜰폰은 3사의 망을 사용하니 일단 제외해보자)우리나라의 수도나 전기 같은 독점 체제가 아니라 과점 정도로 다른 선택지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찝찝한 중국산 장비를 쓰는 lgu+를 안쓰고 다른 2개의 통신사를 왔다갔다 하면서 기기를 변경할 수 있다.
- 사용자들은 실제 보안이 튼튼한지 여부에 대하여 증명할 길이 없다.굳이 스파이 칩 같은 일이 만연한 중국산 제품을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또, 실제로 보안이 튼튼한지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주로 언론이 보도하는 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또, 보안보다는 회사 이미지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 미국도 화웨이 제품을 보이콧 하는 마당에 스파이칩이 이미 발견된 사례가 있다.또, 중국은 시진핑이 지도하는 1당 체제이며, 언론지수도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국민을 카메라로 24시간 감시하는 나라이며 구글과 같은 포털 사이트도 들어오지 못한다.이런 신뢰도가 낮은 국가 아래 있는 회사의 제품을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찝찝한 화웨이 제품 사용... 굳이??
가격적 이점이 있다고 해서 화웨이를 썼을 테지만, 그 이상으로 브랜딩 가치가 낮아지는 효과를 가지고 온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화웨이가 추가되어 '찝찝한' LG U+ 가 된 것이다.
'보안에 이상이 없으니 괜찮아!' 라는 마인드는 굉장히 잘 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기기 도입 비용만 줄어들 뿐이지 브랜드 가치가 낮아진다.
이는 LG U+ 뿐 만 아니라 LG 전자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LG 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서비스이면서 IT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LG 관계사들은 함께 '화웨이'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LG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손해를 가져올 것이다.
하루 빨리 화웨이 장비 도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하지 않을까?